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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실 life

방실이의 자궁축농증 & 하부 유선 적출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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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실이가 많이 건강해지면서 제일 고민을 했던 것은 중성화 수술이었습니다.
여자아이의 경우 죽을 때까지 생리를 하기도 하고, 그에 따른 병으로 유선 종양이 작게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방실이의 담당의 선생님과 상의를 해서 추석이 끝나고, 수술을
예약했습니다.  원래 방실이는 중성화, 유선종양 제거, 가능하면 스케일링을 하기로 했습니다.
 

23.10.03  수술 D- 1

 

병원 문자

 수술 전날에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ᙏ͈̫ ᙏ͈̫  
하루 전날에 주의할 점은 오후 11시부터 금식하는 것이었어요.
방실이는 오후 여덟시쯤 밥을 먹고, 10시 반쯤에 물을 마셨습니다.
11시에는 물그릇과 밥그릇 모두 치워 두었습니다.
 
 

2023.10.04 수술 당일

 안내 문자에 10시까지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9시 30분쯤 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확실히 연휴가 길어서 인지 아픈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방실이는 먼저 피검사를 하여, 수술이 가능한지 확인했습니다.
피검사는 담당의 선생님이 아직 출근 전이셔서 다른 원장님이 진행해 주셨어요.
 
담당의 선생님이 도착한 후에 방실이의 컨디션을 체크했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생리가 끝나면서 방실이가 밥을 잘 먹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다른 문제가 있어 수술이 불가능할까 봐 조마조마했어요.
다행히 피검사 결과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선생님도 괜찮다면서 전날 몇 시부터
금식을 했는지 확인하시고, 수술동의서와 마취동의서에 사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방실이를 선생님께 잘 부탁한다며 맡기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선생님이 오후 여섯 시쯤에 데리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03:38 PM
 
드디어 3시 38분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담당의 선생님께서 
방실이가 마취에서 깨어나 잘 회복하고 있다고 걱정 마시라는 전화에 안심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중요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수술을 시작하니 자궁이 부어있고,
농이 차있는 자궁축농증 수술로 변경했고, 유선종양이 자자란 게 많이 하부 유선을 적축술로 변경되어
비용이 더 발생한다고 전해주셨어요. 저는 비용은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후 여섯 시에 맞추어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 방실이의 적출했던 자궁을 보여주셨는데 엄청 부어있더라고요. 
그래서 방실이가 밥을 안 먹었던 것이었어요. 원래는 모나미 볼펜 정도가 정상인데 
방실이 자궁은 제 주먹만 했어요. 저 조금 한 몸에 저렇게 부어있었으니 안 먹을 수밖에요.
괜스레 밥 안 먹는다고 다그치며 혼냈던 저를  원망하게 되네요.
 
제일 중요한 것ʕ•̀ω•́ʔ✧ʕ•̀ω•́ʔ✧
방실이는 어제 오후 11시부터 금식을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아침부터 밥을 주라고 하셔서  오늘도 방실이는 굶습니다.
 

기지개 피는 방실/ 밥그릇 자리에서 서있는 방실

 
밤에 아픈지 계속 기지개 자세를 치하며, 목이 마른 지 배가 고픈지 계속 밥그릇 자리에
가있더라고요.  안쓰러운 마음에 여섯 시 땡치자 마자 주려고 알람을 맞추고 잠에 들었습니다ᙏ͈̫
 
 

23.10.05  수술 후 2일째

 아침 여섯 시에 물그릇과 사료를 주니, 목이 말랐는지 물만 많이 마시고, 다시 잠을 자고,
오전 8시쯤 사료를 먹었습니다.
 
소독을 하러 점심쯤 병원에 가서 방실이의 꿰맨 부위를 확인을 하고, 주사 한방을 맞았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약을 먹어야 하는데 방실이는 하루치 가루약으로 처방받았어요.
방실이는 약을 p/a캔에 섞어서 주면 잘 먹어 약을 주었습니다ᙏ͈̫
 
 

23.10.06 수술 후 3일째

 

 
방실이는 저와 안방에서 같이 잠을 자는데 수술을 하면 걷기도 힘들다고 들었어요.
밥 먹는 곳과 화장실이 가까운 거실에 토퍼를 깔고 방실이와 같이 잡니다!̤̥!
 저 사진은 동생이 둘이 같은 자세로 같이 잔다고 웃으며 찍어준 사진이랍니다ᙏ͈̫
 
 아침은 8시 정도에 먹고 , 30분 후 약을 먹인 다음 12시쯤 방실이와 소독을 하러 갑니다.
방실이가 왼쪽다리가 약해서 걸으면서 자꾸 넘어져서 붕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선생님이 배 쪽으로만 감아주셨어요 감사합니다ᙏ͈̫ 
오늘도 약을 하루치 주셨어요ᙏ͈̫
 

23.10.07 수술 후 4일째

 
 

대변보는 방실

 

 
3일간의 연차를 사용하며 방실이와 같이 편히 쉬었는데 오늘은 출근하는 날입니다.
오늘 방실이가 수술 하고 나서 처음으로 대변을 보았어요ᙏ͈̫
소변은 자주 보고 있어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잘 회복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을 끝나고 오자마자 동물병원에 소독을 하러 갔습니다.
오늘은 방실이 담당의 선생님이 계셔서 담당선생님께 진료봐습니다ᙏ͈̫
이제 압박붕대할 필요가 없어 선생님이 디자인해 주신 붕대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주사 한 대를 맞고, 먹고 있는 항생제를 바꿔보자고 하셨습니다.
이제 3일 치의 약을 주셨어요ᙏ͈̫


23.10.11 수술 후 8일째

 


오늘도 방실이가 병원에 가는 날입니다ᙏ͈̫
제가 오늘은 야간근무가 있는 날이라 오늘은 제 동생이 방실이와 같이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주사 한 대를 맞고, 일주일 뒤에 실밥을 풀기로 했습니다ᙏ͈̫ 
조금씩의 산책은 괜찮다고 하여, 오늘부터 조금씩 나가 산책을 했습니다.
 
 

23.10.17 수술 후 2주

 
 오늘은 방실이가 실밥을 풀기로 했습니다ᙏ͈̫

실밥풀은 방실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가 방실이와 바로 병원을 가서 실밥을  풀었습니다.
5일 정도 수술부위를 핥지 않게 주의만 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빨간 부분은 딱지가 지면서 사라질 거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방실이가 귀에 염증이 생겨 귀 쪽도 같이 진료로 보았습니다ᙏ͈̫
귀청소와 귀연고를 도포하고 귀연고를 처방받았습니다૮ ・ﻌ・ა
 
 
 


가격
 
방실이은 수술비와 내원비를 궁금하실 수 도 있을 것 같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사는 지역은 춘천이고, 동물병원마다 수술비가 다르니 참고만 해주세요!̤̥!
 

더보기

-10.4( 진료 총액 770.000)
* 마취전검사(CBC , 혈청 , 혈액가스분석)
* 수술- 산과 - 자궁충농증 (OHE)
* 수술- 산과 -유선적출(하복부 양쪽 적출)


-10.5 (진료총액 24.000)
* 진료비
*주사- 피하 /근육 
*내복약 1일 2회 1일치
*외과 - 붕대- 솜붕대 + 탄력붕대


-10.6 (진료 총액 18.500)
*진료비
* 내복약 1일 2회 1일치
*외과 - 붕대- 솜붕대 + 탄력붕대


-10.7 (진료 총액 25.000)
* 진료비
*주사- 피하/근육주사
*내복약 1일 2회 3일치
*처치- 후처치 드래싱(붕대옷)

- 10.10 (진료 총액 37.000)
* 진료비
*주사- 피하/근육주사
*내복약 1일 2회 7일치
*처치- 후처치 드레싱 (붕대옷)

-10.17(진료 총액  5.500)
* 진료비
/귀연고, 진료비 제외.

 

총금액 :880.000원

 
 
 

유모차 산책하는 방실

방실아 건강길만 걷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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