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사상충 치료기 2탄

 

심장 사상충 치료기 1탄

 

 

1탄을 작성하면서 치료기 2탄을 쓸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며 지냈던 날을 지나
드디어 방실이가 심장사상충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심장 사상충 치료기 2탄 시작해보겠습니다.
 
 

청구서

22.09.19  (  처방약 7일 치)

1차 주사 후 다시 처방약을 타러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방실이를 보시더니 많이 안정되었다고 하셔서
흥분하지 않게 하고, 산책도 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청구서

22.09.27  (  x-ray, 처방약 7일 치, 버박 에빅토)

 날씨가 선선해져서 본가에 가을옷과 겨울옷을 가져오면서
방실이가 옷더미 안에 들어사 몸을 마구 비비고 놀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정리를 하며 웃고 있었어요. 그날부터 방실이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흥분해서 그런 거겠지 하며 넘겼는데 기침이 심해지니
혹시나 치료 중 부작용 중 하나인 폐수종일 까봐 너무 걱정이 되더라고요.
진료 예약이 다행히 화요일이고 주치의 원장님이 화요일 오후에 진료가
가능해서 동영상을 찍으면서 지켜보았습니다.
 

기침하는 동영상 촬영

 
선생님께서 동영상을 보시더니 x-ray를 한번 찍어보자고 하시더라고요.
찍고 나니 폐 쪽의 결절들이 보인다고 하여 처방약에 스테로이드를 조금 더
늘려보자고 하셨어요. 처방약 일주일치를 처방받았습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타는 날이었는데 방실이가 항상 먹던 하트가드가 없어 바르는 버박 에빅토를 목뒤에
발라주셨습니다.
 

청구서

22.10.04  (  처방약 7일 치, 프론트라인)

 다시 처방약과 외부기생충을 타러 가는 날입니다. 다행히 방실이가 약을 먹고
기침이 많이 좋아져서 저 혼자 방문하여 처방약과 외부기생충약인 프론트 라인을
타와 목뒤에 발라주었습니다.
 

청구서

22.10.11 ~ 12  (  입퇴원, 2차 주사, 3차 주사, 수액치료, 처방약 7일 치 )

 다시 돌아온 성충치료 주사 맞는 날입니다. 1차 주사 때 방실이가
너무 고생했던 모습이 계속 떠올라 선생님과 의논을 하고 하루 정도
입원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11일 오늘 2차 주사를 맞고, 다음날 3차 주사를
맞는 것으로 성충주사 치료는 끝이 납니다.  하루 입원하는 동안 방실이는
수액치료를 병행했습니다. 다음날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퇴원하는데 선생님께서 
1차 주사 때보다는 많이 안정된 상태라 하여 안심이 되었습니다.
 

청구서

22.10.18   ( 처방약 7일 치 )

 성충주사 후 다시 방실이의 상태를 보고, 처방약을 7일치 타왔습니다.
다행히 기침이 많이 줄어 스테로이드를 줄여보 자고 하셨습니다.
약을 먹고 상태가 좋으면 다음번엔 저 혼자 와서 처방약만 타가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청구서

22.10.25   ( 처방약  14일 치 )

 다행히 방실이의 상태가 기침도 하지 않고, 조금 무기력하지만
전보다는 좋아서 저 혼자 병원을 방문하여  2주 치 처방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청구서

22.11. 09 ( 혈액검사, 처방약  14일 치 )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먹어왔기 때문에 간수치와 신장수치를 높아지지는 않았는지
검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간수치와 신장수치를 알아보기 위해서 혈액검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신장 수치는 정상인데 간수치는 예상하신 대로 높아져 있다고 하여 
간에 좋은 약을 2주 치 처방받았습니다. 
이 날 처음으로 당 수치도 조금 낮은 편이라 2주 뒤에 다시 재검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22.11. 23 ( 혈액검사)

 혈액검사를 진행했는데 걱정했던 간수치와 당수치가 정상이라고 나와
안심을 하였습니다. 
 
심장사상충 완치 판정은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후에 다시 검사를 한다고
하여 따로 재검 날짜에 문자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날에는 다른 처방약은 없었고, 한 달에 한번 심장사상충 예방약과 외부기생충약을
잘 챙겨주라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병원에 들러 심장사상충 예방약과 외부 기생충약을 타러 한 달에 한 번은
꼭 들렸습니다.
 

청구서

23.04. 12 ( 완치판정.)

 전날에 심장사상충 재검일이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일을 조금 일찍 마무리하고
방실이와 함께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진행한 키트는 snap 4Dx Plus로 진행했습니다. 피를 뽑고 10분 정도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snap 4Dx Plus 키트

snap 4Dx Plus 키트 검사는 심장사상충과 진드기 매개질환 또는 항체에 대한

항원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키트 검사입니다.

 

snap 4Dx Plus 키트

  맨 위 왼쪽의 파란색 점은 양성 반응으로 검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각각의 파란색 점을 통해 진드기를 통한 매개 질병을 알 수 있습니다.

 

방실이의 키트 검사

  다행히 심장사상충의 점은 표시가 되지 않았지만 아나플라즈마라는 진드기 매개 질병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와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키트로 양성반응이 나왔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부가적인 검사를 실시한 후

치료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키트만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해서 치료를 바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 

아마 방실이가 밖에 오래 돌아다녀 진드기를 통한 질병이 있었던 것 같았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검사가 필요한가를 여쭤봤는데 방실이는 심장사상충 치료를 하며 먹었던 항생제약이

아나플라스마의 치료제 이기 때문에  항체가 있다고 예상을 하여 따로 부가적인 검사는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오늘 심장 사상충은 완치 판정을 받아 방실이가 힘들고 길었던 치료 기간 동안

잘 버텨주어서 너무 대견한 날이었답니다.

 

제가 망설이고 있을 때 치료를 무조건 해야 한다고 했던  방실이의 주치의 선생님께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방실이의 최근 모습

방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언니랑 놀러 다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