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조금 더 큰 병원으로 옮겨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심장사상충에 치료를 자세히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22.08.15 ( 심장초음파 검진, 처방약 7일 치)
심장초음파 결과 의사 선생님께서 단호히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해서
저도 단단히 마음먹고,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치 처방약을 받아왔습니다.
주진 처방약을 하루에 두 번 정도 먹여야 합니다.
처방약에는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어 부작용이 있다고 설명 들었습니다.
부작용이 너무 심해지면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오후에 먹였더니 그래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22.08.22 ( 처방약 7일 치 , 하트 가드)
방실이와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진료를 보시고, 약에 대한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흔한 부작용 중 하나가 다음 다뇨라고 하는데
식욕이 늘었지 물을 많이 먹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실내 배변을 할 줄 알았는데
다시 소변을 참더라고요. 그래서 하루에 세 번 정도 소변만 보고 바로 들어온답니다.
다음번에 다른 부작용이 없을 경우 저 혼자 방문하여 처방약을 타 오면 된다고 합니다.
처방약과 자충을 죽이는 약을 가져왔습니다. 저번 넥스 가드를 먹었을 때 쇼크가 한번
왔어서 오늘은 하트 가드를 먹었습니다.
와서 오후 네시 반에 하트 가드를 먹이고, 세 시간 정도 지켜본 결과 저번처럼 호흡곤란이
오지 않아 야외 배변 때문에 잠깐 밖에 나갔다 배변을 해결하고 들어왔습니다.
22.08.29 (처방약 2주 치)
별다른 부작용이 없어 오늘은 저 혼자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방실이를 두고 병원에
가는 건 처음입니다. 가서 처방약만 타 왔습니다. 이번에는 2주 치를 처방해주셨습니다.
프런트라인도 처방받아 발라주었습니다. 방실이는 풀을 너무 좋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처방을 받아 목 뒤에 발라주고 있습니다.
22.09.12 ( 1차 주사 & 야간진료, 입원 )
오늘 한 달치의 약을 먹고, 1차 주사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동안 산책을 할 수 없어
병원에 가기 전 미리 산책을 하고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컨디션 체크를 한 뒤 부작용 없애는 주사와 심장사상충 성충 치료 주사를 맞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침을 질질 흘리거나 아이가 잘 걸어 다니지 못하거나 잇몸이 하얗게 변했을 때
응급 상황이라며 바로 병원으로 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몸을 많이 떨어서 선생님께 전화로 문의를 드렸는데 그런 증상은 있을 수 있다고
말해주셔서 조금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잠자리가 불편한지 이리저리 움직이며
몸을 떨면서 호흡을 했습니다. 찾아보니 들숨이 근육을 많이 떨더라고요. 고통은 심장을
압박하는 고통이라고 하더라고요.
오후 7시 넘어서 아이가 약을 먹여야 해서 좋아하는 간식을 한번 줘봤는데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고 호흡이 불안했습니다. 병원에 전화를 해봤고 오후 2시쯤에 주사를 맞았는데 아직도 그런
증상이 있으면 안 된다고 하여 병원으로 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바로 방실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선생님께서 응급진료를 보시고는
호흡하는 게 안 좋아 보여 하루 입원하여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방실이가 수액을 달고
입원하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괜히 내 욕심으로 고치겠다고 주사를
맞혔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며 내일 방실이를 보러 와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방실이가 오늘 하루 잘 버텨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22. 09.13 ( 퇴원)
전 날에 혹시 병원에서 연락을 올까 가족들 전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입원시킬 때 오후 2시, 3시 즈음에 데리러 오면 될 거 같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2시까지 갈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오전 11시 23분에 병원에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호흡이 안정이 되어 데리러오라는 연락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준비를 하고 방실이를 데릴러 갔습니다.
방실이는 야외 배변을 해서 병원에 나오자마자 소변을 보는데 어마어마하게 보더라고요.
아마 수액치료 때문에 그런 것 같았어요. 대변도 보고 방실이 전용 가방을 이용해
집으로 바로 왔습니다.
오자마자 사료와 물을 먹고 나서 간식을 먹었답니다.
방실이가 아픈 치료를 견뎌내고 다시 간식을 먹으니 대견해 보이더라고요.
다음 치료가 예정 중이니 몸보신을 해줄 예정입니다.
잘 견뎌내서 고마워 ~ 방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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